최근 중국의 한 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부모 생신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조사망(第一调查网)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어머니 생신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10.8%, 아버지는 13.9%에 달했고 52.2%는 그 누구의 생신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는 16일 전했다.
부모 생신 때 조사 대상의 35.1%는 '매년 선물한다', 10.8%는 '내 기분에 따라 선물을 드린다', 12.9%는 '아무런 표시도 없다'고 답했다. 20.5%는 '부모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선물을 주지 않았다', 9.2%는 '부모가 뭘 좋아하는지에 아예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부모한테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있느냐’ 또는 ‘서로 포옹하는 친밀한 행위를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24.5%는 ‘말한 적이 없다. 그럴 필요가 없다’, 46.4%는 ‘말한 적이 없다. 쑥스럽다’라고 답했다.
또한 집안 일 돕기에 대한 질문에 '능동적으로 가사 돕기에 나선다'고 답한 사람은 34.3%, '시간 날때 가끔식'은 38.7%, '요청으로 하는수 없이'는 16.9%에 달했고, '핑계를 대고 피한다'는 사람은 10.1%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 부모들한테 짜증을 부린 적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59.8%에 불과했고 44.1%는 부모들의 걱정꺼리가 무엇인지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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