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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지표로 보는 2011년 중국 경제 실적

[2012-01-20, 23:22:03] 상하이저널
경제성장률: 9.2% 성장 → 4분기 성장률 지난 2년래 최저치

중국 국가통계국이 오늘 오전 발표한 바에 따르면, 초보 계산 결과, 2011년 중국 GDP는 47조1564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9.7%, 2분기 9.5%, 3분기 9.1%, 4분기 8.9%로 작년 4분기 실적이 지난 2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 GDP가 4조7712억 위안으로 4.5% 증가, 2차 산업은 22조592억 위안으로 10.6% 증가, 3차 산업은 20조3260억 위안으로 8.9% 증가했다.

2011년 경제성장률에 대해 중국 내부에서는 성장률 자체는 둔화됐으나 이것이 국내외 경제환경과 중국정부의 통화긴축에 따른 것임을 고려할 때 실적 자체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인국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자오웬정(曹遠征)은 2012년 1,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8%대로 다소 떨어졌다가 3, 4분기에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 경제성장율 둔화가 정상범주의 수준이기 때문에 정책상 큰 폭의 변화와 조정이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의 수준으로 중국경제의 경착륙을 논하는 것은 매우 이르다는 입장을 보인다. 민셩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셩타이는 2012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약 8.7%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연착륙 기회는 많다고 밝혔다.

물가: 5.4% → 10월 들어 하락세 뚜렷

2011년 중국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4%을 기록했다. 7~9월간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0% 이상으로 고물가가 지속됐으나 10월 이후 농산물가격이 인하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다.
월별로는 4.9%(1월)→4.9%(2월)→5.4%(3월)→5.3%(4월)→5.5%(5월)→6.4%(6월)→6.5%(7월)→6.2%(8월)→6.1%(9월)→5.5%(10월)→4.2%(11월)→4.1%(12월)의 추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식품 11.8%, 연초 및 용품 2.8%, 의복 2.1%, 가정설비용품 및 수리서비스 2.4%, 의료보건 및 개인용품 3.4%, 거주 5.3%로 식품가격이 여전히 높으나 하락세가 뚜렷했다.

지역별로는 도시 5.3%, 농촌 5.8%로 나타났다.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2011년 말 들어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통화팽창압력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2012년에도 물가문제는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주시하는 문제가 될 것이다.
<2010년과 2011년 중국의 소비자물가 비교> (단위: 전년비 %)
 <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공업생산: 13.9% 증가 → 하반기 들어 전반적 하락세

2011년 공업 부가가치생산증가액은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국유 및 국유지주기업의 공업부가가치생산액 증가율이 9.9%, 집체기업 9.3%, 주식제 기업 15.8%, 외상투자기업 10.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부지역이 11.7%, 중부지역 18.2%, 서부지역 16.8%이다.
업종별로는 발전량 12.0%, 철강 12.3%, 시멘트 16.1%, 10대 유색금속 10.6%, 에틸렌 7.4%, 자동차 3.0%(세단 5.9%) 증가했다.
<2010년과 2011년 중국의 공업부가가치 생산액증가율 비교> (단위: 전년비 %)
 <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고정자산투자: 23.8% 증가 → 연말로 갈수록 하락

2011년 고정자산 투자액은 30조1933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3.8%(가격요소를 제외한 실질증가율은 16.1%) 증가했다.

2011년 고정자산투자 자금은 33조 4219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0.3% 증가했다. 이중 국가예산 내 자금이 10.8% 증가했고, 국내대출 3.5% 증가, 기타 루트를 통한 자금증가율이 28.6%, 외국자본 증가율 8.2%, 기타 자금이 9.0% 증가했다.

작년 중국내 신규 착공한 프로젝트규모는 총 24조344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2.5% 증가했고, 신규 착공 프로젝트는 33만2931개로 2010년보다 431개 늘어났다.

소비재 매출: 17.1% 증가 ⇒ 자동차 판매증가율 둔화폭 커

중국의 2011년 소비재 매출총액은 18조1226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7.1%(가격요소를 제외한 실질증가율은 11.6%) 증가했다.
도시 소비재 매출액(15조6908억 위안)은 전년대비 17.2% 증가했으며, 농촌 소비재 매출액(2조4318억 위안)은 16.7% 증가했다. 주요 소비 형태별로는 요식업(2조543억 위안)과 상품소매액(16조683억 위안)이 각각 16.9%와 17.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매출이 14.6% 증가했으나 증가폭이 전년대비 20.2%p 하락했으며, 가구류도 전년대비 32.8%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전년대비 4.4%p 하락했다. 가정용 전기 및 음향제품 매출증가율은 전년대비 21.6%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전년대비 6.1%p 하락했다.
<2010년과 2011년 중국의 소비재 매출액 증가율 비교>(단위: 전년비 %)>
 <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대외무역: 22.5% 증가 → 무역수지 축소

2011년 중국의 교역실적은 3조6421억 달러로 전년대비 22.5% 증가했다. 그 중 수출(1조8986억 달러)과 수입(1조7435억 달러)이 전년대비 각각 20.3%와 24.9% 증가해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상회했다. 1551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으며 흑자액은 전년동기대비 14.5% 감소했다.

통화 공급: 다소 감소

12월말 총통화(M2) 잔액은 85조200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했다. 협의통화(M1) 잔액은 29조 위안으로 7.9% 증가했고 M0(시중 유통통화 및 지급준비금)는 5.1조 위안으로 13.8% 증가했다. 유동성 과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작년 상반기 여섯 차례 각각 0.5%p의 지준율 인상 및 세차례 금리 인상 단행하는 등 통화긴축이 강도 높게 추진 했다. 그러나 최근 은행권의 유동성 급감과 물가가 다소 낮아지면서 12월 5일 3년만 처음으로 지준율 0.5p% 인하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의 기조가 성장을 유지하는 것이 아닌 성장을 안정화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화폐정책면에서 지준율 변동 가능성은 있으나 이자율 인하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2010년과 2011년 중국의 광의통화잔액증가율 비교> (단위: 전년비 %)
 <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부동산 개발투자 증가율: 27.9% 증가 → 연말로 갈수록 둔화

2011년 중국의 부동산개발 투자액은 6조174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7.9%(가격요소를 제외한 실질증가율은 20.0%) 증가했다. 상업용 건축물 판매면적은 10만9946만㎡로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2011년 중국의 부동산개발 투자액 증가율 추이> (단위: 전년비 %)
 <자료원 : 중국 국가통계국>(주: 월별 누계기준임)

▷출처: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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