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춘절 연휴 기간 여객운송량이 3억8000만명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인민일보(人民日报)가 이달 30일 보도했다.
그 중 도로운송은 3억420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9.9% 늘어났고 수로운송은 9.8% 줄어든 791만7661명, 철도운송은 3130만4000명에 달했다. 1월 20일 여객운송은 665만8000명으로 올해 춘절 특별 운송이 시작된 이래 일일 신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철도부는 춘절 연휴 기간 여객운송을 확보하기 위해 임시 열차 2920편을 추가했고 그 중 1287편은 직행열차이다. 도로운송에서는 버스 84만대 이상을 투입했고 최고 때는 86만대에 달했다.
이 밖에 일부 지역의 유료도로는 차량 안전, 고효율, 통행편리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시간대에 한해 무료통행 정책을 적용했다.
시간별 무료통행 정책은 산둥(山东)성에서 1월 21일부터 가장 먼저 시행되었고 무료통행 시간이 가장 긴 지역은 네이멍구(内蒙古)자치구로 1월22일 12시부터 26일 오전 8시까지 4일간 지속되었다. 허베이(河北), 닝샤(宁夏), 산시(陕西), 허난(河南), 지린(吉林) 등도 무료통행 정책의 시행 대열에 들어섰지만 시간은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부 통계에 따르면 춘절 연휴 기간 기차표 발매량은 3197만3000장을 기록했다. 그 중 인터넷과 전화를 통한 구입량은 650만3000장으로 전체의 20.3%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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