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춘절 연휴 기간 소비가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신경보(新京报)는 중국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춘절 연휴 기간(22일~28일) 중국 전역 상점과 식당 매출액은 4700억위안으로 지난해 춘절 때보다 16.2%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그 중 지역별로는 베이징, 지린(吉林), 칭다오(青岛), 다롄(大连) 등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17.9%, 18.1%, 14.2%씩 큰폭으로 늘어나면서 전국의 소비 증가를 이끌었다.
품목별로는 의류, 설음식, 금•은•보석, 전자제품, 가전제품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아이폰 4S, 3D TV, 절전형 냉장고, 절수형 세탁기, DSLR 카메라 등 제품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상하이시 상무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춘절 연휴 기간 상하이 전역 4000여개 상점의 매출액은 56억8500만위안에 달했다. 일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난 8억1200만위안으로 1999년 명절 시장 매출에 대한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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