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을 이어가던 항공권이 춘절 연휴를 마치고 대폭으로 할인되기 시작했다. 셰청여행망(携程旅行网)에 따르면 1월 31일부터 2월 29일까지 국내 주요 노선 항공권은 큰폭으로 떨어졌고 상하이, 광저우, 베이징 등 대도시 출발 일부 노선은 80%~90% 내외 할인된 특가표를 내놓기도 했다고 노동보(劳动报)는 1일 전했다.
예를 들어 2월 5일부터 29일까지 광저우(广州) 출발 하이커우(海口) 도착 항공권은 90%나 할인되어 70위안에 구입이 가능하다. 광저우-산야(三亚) 항공권 역시 90% 할인된 80위안이다.
상하이 출발의 경우 1월 30일부터 2월 29일까지 칭다오(青岛)행 항공권은 최저 150위안(80% 할인), 정저우(郑州)행 항공권은 최저 160위안(80% 할인)에 팔리고 있다.
베이징 출발의 경우 1월 31일~ 2월 29일간 우한(武汉)까지 항공권은 최저 160위안(85% 할인), 시안(西安)까지는 최저 210위안(80% 할인)이다.
항공권 할인폭이 가장 큰 노선은 목적지가 하이난(海南), 쿤밍(昆明), 하얼빈(哈尔滨) 등인 관광 노선과 칭다오(青岛), 다롄(大连), 시안(西安) 등 비성수기 진입 노선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권 하락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춘절 연휴가 끝남에 따라 관광, 친척 방문 등이 목적인 이용객들이 크게 줄어 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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