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 1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전문가들이 예측한대로 둔화세는 멈췄지만 그 폭은 예상을 약간 웃돌았다.
중국국가통계국의 이달 9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올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해그 폭은 지난해 12월보다 0.4%p 확대되었다.
이에 앞서 국내외 기관들은 중국의 지난 1월 CPI 상승률이 4.1% 내외에 달할 것이라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항목별로는 식품가격이 동기 대비 10.5% 오르면서 전월에 이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식품가격 가운데서 곡물가격은 6.1%, 육류 가격은 18.7%, 해산물 가격은 13.2%, 야채가격은 23.0%, 과일가격은 2.3%, 식용유 가격은 6.1% 올랐고 계란가격은 2.0% 떨러졌다. 육류 가운데서 돼지고기 가격은 25.0% 올랐다. 비식품가격은 1.8% 상승했다.
전월 대비의 경우 1월 CPI는 1.5% 상승했고 그 중에서 식품가격은 4.2%, 비식품가격은 0.2% 올랐다.
중국인민대학 재정금융학원 자오시쥔(赵锡军) 부원장은 신정, 구정 등의 전통적인 명절이 끼인데 따른 수요 증가, 기후 변화에 따른 야채가격 등의 큰폭 상승 등으로 1월 CPI 상승률이 지난해 12월보다 높긴 했지만 이미 예상했던 바이며 또 정상적인 범위 내에 있어 당분간 지준율에 대한 인하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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