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줘(安卓)판 상하이어 핸드폰 입력법이 이달 16일 공개된다. 14일 동방망(东方网)은 신문신보(新闻晨报)의 보도를 인용, 우웨이(吴炜)가 개발한 안줘(安卓)판 상하이어 핸드폰 입력법이 이달 16일 대외로 공개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상하이어 핸드폰 입력법 다운이 이미 가능하다며 짝퉁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중국 유명 언어학자 겸 상하이어 문학회 부회장인 쳰나이룽(钱乃荣) 교수는 현재 다운이 가능한 상하이어 핸드폰 입력법은 추바오(触宝)사의 왕자량(王佳梁)이 지난 1월 선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왕자량은 상하이교통대학 석사로 그가 만든 상하이어 핸드폰 입력법은 표준어를 상하이어로 번역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편리하게 상하이어를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핸드폰에 ‘리하이(厉害, 무섭다, 엄격하다, 대단하다는 뜻)’라는 단어를 입력하고 번역 버튼을 누르면 상하이어 ‘제꾼(结棍)’으로 번역이 되어 나온다.
하지만 수집한 상하이어는 대부분이 인터넷 용어로 예를 들어 ‘줘싸(做啥)’는 ‘주싸(组撒)’로 표현되어 다음에는 업계 최고 전문가인 쳰나이룽의 <상하이어대사전>을 기반으로 발음과 맞춤법을 잘 맞추어 새로운 버전을 만들어볼 예정이라고 왕자량은 말했다.
쳰나이룽 교수는 두사람의 상하이어 핸드폰 입력법에 대해 간단한 병음으로 입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음과 동시에 발음, 맞춤법 등 수정이 필요한 곳도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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