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인터넷의 느린 속도와 높은 가격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최근 중국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세계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화용망(华龙网)이 17일 보도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가장 느린 국가는 인도로 조사됐으며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이 속한 아태지역 국가들의 평균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도 인도와 중국의 평균 접속 속도는 각각 19 kbps, 50 kbps로 한국과 일본의 평균 접속 속도인 1400 kbps와는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보고서는 2015년까지 중국의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1384 kbps가지 향상 되겠지만 한국의 4986 kbps, 호주와 뉴질랜드의 5194 kbps와는 여전히 뒤떨어 질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동영상 서비스 업체 관계자는 중국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업 발전 속도가 느린 가장 큰 원인은 모바일 인터넷 속도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이로 인해 황금 시장으로 불리는 모바일 동영상 업무는 단기적으로 큰 실적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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