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설 명절 '끝' 직원 이직 '시작'

[2006-02-10, 07:06:09] 상하이저널
고향간 직원 돌아오지 않기도, 장기적 인력관리 절실

춘지에가 끝나면서 기업체를 운영하는 사장들은 불안하다. 고향에 간 직원들이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도 여지없이 ‘티아오차오’(跳槽), 즉 이직 전쟁이 시작될 조짐이 업체들마다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더 높은 급여와 더 나은 환경의 직장을 얻기 위해 중국인들은 춘지에 전후로 직장을 옮기는 것이다. 이미 많은 회사가 연휴가 끝나도 돌아오지 않는 직원들을 대신할 신입사원 물색에 한창이다.
한국기업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중국직원들의 근무 기간이 갈수록 단축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상하이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인력채용에 대한 분석결과, 무역과 영업, 회계방면의 인력 이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30세 직원의 경우 대기업은 평균 2년∼3년, 중소기업은 1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하이 호구를 가지고 있는 직장인은 평균 2년∼3년마다 직장을 옮긴 반면, 외지에서 온 구직자는 1년마다 직장을 바꾸는 경우가 50%이상을 차지했으며, 6개월은 20%, 3개월도 약 5%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상하이에 진출한 한 무역업체 대표는 “춘지에 때 고향에 간다며 그만두는 경우가 매년 되풀이된다”면서 “오랜 기간 교육시켜서 업무에 좀 익숙해 질만하면 나가 버리니 시간과 비용 낭비에 고객에 대한 신뢰마저 잃어 속이 탄다”고 토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직원들의 이직을 막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인재 데려오기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남은 인재 유실을 막기 위해 보다 장기적으로 인력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김선영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银联卡, 20여 국가에서 사용가능 2006.02.10
    중국은행연합카드(银联卡)의 해외사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사용가능 국가가 2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과 은..
  • 中, 주식교환과 국유기업 감독 강화 2006.02.10
    중국 정부가 국유자산의 부실화를 막기 위해 주식 교환과 구조조정을 실시중인 국유기업에 대한 관리감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신화통신 2일 보도에 따르면 국무원..
  • 日 따돌린 中 조선업, 이제는 한국이다 2006.02.10
    세계조선사업 평정을 향한 중국의 행보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5일 조선.해운업 전문분석 기관인 영국의 Clarkson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선박 수주량은 70..
  • [무석] 100 년 역사의 무석천주교 성당 2006.02.10
    많은 사람들이 중국은 공산당의 사회주의 정책으로 인하여 종교의 자유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문화혁명이 끝난 1976년부터 중국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
  • 유치원 입학 아이들 이렇게 준비하세요 2006.02.10
    ▶ 아이들의 수준에서 함께 문제를 풀어가기 원아들은 유치원에서 선생님의 사랑도 받고, 새 친구들도 만나고, 색다른 교육 환경도 경험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반면에..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5.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6.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7.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8.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9.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10.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3.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4.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5.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6.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7.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8.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9.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10.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사회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5.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6.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7.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8.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5.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6.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