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내년부터 ‘후(沪)V’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5일 동방조보(东方早报)는 전인대 대표, 상하이시 환경보호국 장취안(张全)국장의 말을 인용해 상하이시가 내년부터 PM2.5 관리에 있어서의 주요한 조치 중 하나로 ‘유로Ⅴ’ 기준에 해당되는 ‘후(沪)V’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전국적으로 ‘국(国)V’ 기준 보급을 위한 시범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상하이시의 PM2.5에 대한 모니터링은 오는 6월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장취안 국장은 상하이시는 공기품질을 높이고 PM2.5에 대한 관리를 가속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관련 조치는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 중에는 ‘후(沪)V’ 배기가스 배출 기준 적용, 오래된 자동차에 대한 폐기처분 가속화, 운행 중 자동차에 대한 검측 및 유지보수 강화 등을 비롯한 자동차 관리에 있어서의 세가지 중요한 조치가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PM2.5의 원흉은 자동차 배가기스이며 전력소, 공업용 보일러, 용광로 등의 연소 배기 가스와 더불어 상하이의 PM2.5를 이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상하이시가 조만간 적용 예정인 ‘후(沪)V’ 배기가스 배출 기준에 따르면 유황 함량은 10PPM(백만분율 농도)보다 낮아야 한다. ‘유로Ⅳ’에 해당되는 ‘국(国)Ⅳ’의 유황 함량에 대한 요구는 50PPM 미만이다.
신기준을 적용하게 되면 중국내 2/3 도시의 공기품질이 목표에 달성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환경부 관계자의 말에 그는 단기적으로 부담은 크겠지만 동력으로 바꾸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밖에 데이터 공개는 공기품질을 개선함으로써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PM2.5 관리에서 오염물 배출 관리 기준을 높인 정책을 발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집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국정치협상회 위원, 상하이교통대학 에너지연구원 황전(黄震) 원장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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