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의 올해 대학 입시생이 6만명에도 못미쳐 6년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노동보(劳动报)가 보도했다.
상하이시교육위원회가 27일 발표자료에 따르면, 2006년 대학 입시생은 11만3800명으로 많은 편이었지만 2007년은 11만400명, 2008년은 9만9300명, 2009년은 7만3800명, 2010년은 6만6000명, 2011년은 6만1000명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상하이시는 올해 5만2000여명의 대학생을 모집할 계획이고, 이는 지난해보다 1000명 줄어든 수준이다. 또 현재까지 상하이시 올해 대학 입시생 수가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상하이시교육위원회는 올해 대학 입시생이 6만명 미만으로 1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감소세는 2016년까지 이어질 것이며 2017년에 이르러서야 다소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응시 과목에서는 '종합능력시험' 과목을 취소함으로써 시험일이 기존의 2일 반에서 2일로 축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입시생들은 국어, 수학, 외국어 등 3개 과목에 정치, 역사, 지리, 물리, 화학, 생명과학 등 6개 과목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총 4개 과목의 시험을 치르면 된다. 과목별 만점은 150점, 총점수는 600점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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