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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과학자 시리즈]-2 로켓 왕 첸쉐썬(钱学森)

[2012-06-02, 23:00:36] 상하이저널
 
 중국에는 ‘양탄일성(两弹一星’)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은 2개의 폭탄 즉, 원자 폭탄과 수소 폭탄 그리고 인공 위성을 뜻하는 말로, 중국 건국 60년의 최대 업적이자, 중국이 자력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한 것을 자랑 삼아 하는 말이다. 실제로 1964년 중국은 처음 원자 폭탄을 만드는데 성공하였고, 1970년에 첫 번째 인공위성을 띄웠다. 중국의 양탄일성을 실현시키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과학자가 바로 첸쉐썬(钱学森)이다.

첸쉐썬은 1911년 저장성(浙江省)의 항저우(杭州)에서 태어나, 1934년에 상하이의 자오퉁대학(交通大学)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이 후, 칭화대학의 미국 국비 유학생 선발시험에 합격하여,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항공공학 석사학위를 받고,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항공 및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박사학위를 준비할 때부터 공기동력학과 로켓, 고체 연료, 미사일 등의 관심이 많아 이 분야에 대해 약 20년간 연구를 했다. 연구를 하던 기간 중, 미국의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 제트 추진 실험실이 세워졌다. 이 때, 그는 제트 연구 분야 책임자로 나서면서 로켓 제트 추진 분야의 전문가로서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1955년 중국으로 돌아온 첸쉐썬은 중국 과학원 역학 연구소를 설립하고, 중국 최초의 로켓 미사일 연구 제작기구를 세웠다. 그는 조국의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많은 업적들을 남기기 시작했다. 1960년 근거리 지대 미사일인 ‘둥펑(东风) 1호’를 발사 시키고, 1965년 인공위성 제작에 착수하여 5년 뒤 중국 최초의 인공위성 ‘둥펑홍(东方红) 1호’발사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1967년 원자폭탄 실험, 1967년 수소폭탄 실험을 지휘하여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에 힘썼다. 이로 하여, 그는 1999년 양탄일성 공훈 포장을 받고, 그에게 ‘양탄일성의 일등공신’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로켓왕’과 ‘우주 개발의 아버지’ 첸쉐썬은2006년 ‘중국우주항공사업 50년 최고 영예상’을 받게 되었다. 그 후 3년 뒤, 그는 향년 98세로 북경에서 숨을 거두었다. 작년에는 그의 일생을 그린 전기 영화가 제작되어, 올해 3월 초 그의 이름을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 복단대 학생기자 정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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