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구입자 대출금리 30% 할인 ‘사실 무근’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금리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15일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각 은행에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 금리를 기준금리에서 30% 할인해 주는 혜택을 다시 시행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잘못된 해석이라며 관련 기준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각 은행에 기업 대출은 20%까지 할인 혜택을 허용한다는 통지를 한 것 이외에 다른 변경사항은 없다면서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금리 30% 할인 보도는 "고의적인 오역"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의 각종 언론매체는 인민은행이 "개인대출 금리의 하한선은 기준금리의 0.7배"라고 명문화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인민은행이 2010년 4월 이후 창구지도 등을 통해 없앤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금리 30% 할인혜택을 되살리는 것으로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조처로 해석됐다.
인민은행은 그러나 부동산 시장 규제와 관련해선 신중한 입장이라며 규제 완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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