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경제 성장에서 부동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야우징위안(姚景源) 전임 국가통계국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내놓았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8일 보도했다.
야우징위안은 2000년은 중국인들의 소비가 ‘의식주행(衣食住行)’ 중 의류, 식사에서 주거, 생활로 업그레이드된 분수령으로 이에 힘입어 자동차업, 부동산업 등 두 산업이 호황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의 경우 거시 조정 전에는 집을 보지도 않고 직접 구입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며 이는 산업의 병태(病态)적인 발전으로 지나친 가격상승을 이끌어 왔다고 분석했다. 또한 부동산 투자자와 투기자는 집이 많아서 방치해 두고 있는데 집이 필요한 사람들은 살 집이 없는데다 가격이 너무 높아 살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고 덧 붙였다.
GDP 공헌도가 높은 부동산업에 관련해 현행 구입제한 정책이 정부 당국의 경제 안정 성장 확보 의지와 모순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부동산업이 지주산업인만큼 건강한 수준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 또한 정부 당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의 목표로 이에 대해 ‘억누르다(打压)’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 밖에 부동산업에 존재하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택구입제한 등의 현행 조치 외 장기적으로 효력을 발생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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