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푸둥(浦东)공항에서 항공기 폭탄 테러를 시도한 푸(蒲)모씨(18세)가 14개월 유기징역형을 받았다고 31일 동방조보(东方早报)가 보도했다.
지난 4월 27일 게임을 하던 푸씨는 게이머들이 주고받는 말을 우연히 전해듣고 호기심에 상하이푸둥공항에 전화를 걸어 청두(成都)행 항공편 CA406에 폭탄을 설치했다며 100만위안의 거금을 요구했다.
공항 보안팀의 조사로 거짓이었음이 밝혀지기는 했지만 이로 인해 해당 항공편은 출발이 5시간 지연되었고 다른 항공편들도 피해를 입었다.
푸씨에 대한 심판에서 법원은 허위 테러 정보 날조죄로 5년 이하 유기징역에 처해야 하지만 적극적으로 협조한 점을 감안해 1년2개월로 비교적 가볍운 형을 내렸다고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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