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대 도시의 7월 부동산 가격이 지난 6월에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으로 오른데 이어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대중증권보(大众证券报)는 중국지수연구원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전국 100대 도시의 지난7월 부동산 가격이 ㎡당 8717위안으로 전월보다 0.33% 올랐다고 보도했다.
전월 대비 오름세를 보인 도시는 70개로 전월보다 25개 늘어나면서 최근 13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30개 도시가 전월보다 하락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면 100대 도시의 7월 부동산 가격이 4개월째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그 폭은 1.77%로 전월에 비해 0.13%P 낮아졌다.
7월 부동산 가격이 오른 도시가 늘어난데 대해 롄쟈(链家)부동산의 창칭(常清) 전문가는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으로 부동산 구입자들이 늘어나면서 가격상승을 이끈 외 통화정책에 대한 완화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 당국의 거시 조정 고삐는 늦춘 적이 없어 부동산 거래가 호조세를 지속할 경우 거시 조정 강화가 예상되므로 부동산 가격의 큰폭 반등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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