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한 상하이시 아파트 임대료가 8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7월 상하이 아파트 임대료는 수요 증가, 공급 부족 등으로 전월보다 올랐다고 동방조보(东方早报)는 8일 보도했다.
상하이중원(中原)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시의 지난 7월 부동산임대지수는 148.4포인트로 전월보다 2.17% 올랐다. 구체적으로 비교가 가능한 약 200여개 단지 중 87%가 임대료 상승세를 보였고 평균 상승폭은 3.48%에 달했다.
이는 올해 졸업생들의 졸업 시즌을 맞아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 대비해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중원부동산의 궁민(龚敏) 전문가는 전했다.
이 밖에 주택구입제한 정책의 계속 실시로 주택 구매 대신 임대로 바꾸는 외국인들이 늘어난 것도 임대료 상승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8월 임대시장도 거래량 증가와 함께 임대료 상승이 동반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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