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휴일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가 첫 시행되는 이번 국경 연휴 기간의 렌트카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올해 추석 및 국경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됨에 따라 자동차 여행 관련 비용이 크게 줄어 상하이 렌트카 시장의 인기 폭발과 함께 가격은 예년에 비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고 동방망(东方网)은 10일 보도했다.
상하이 자동차 렌탈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및 국경 연휴 기간 이용할 차량에 대한 렌트 예약은 8월 중순경부터 시작됐다. 대표적인 자동차 렌탈업체 따중(大众)의 4000여대 차량은 9월22일부터 10월15일까지 이미 예약 완료된 상태다.
자동차 여행에서는 통행료와 기름값으로 구성된 교통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당 통행료는 0.6위안 내외, 기름값은 0.8위안로 자동차 렌트 비용을 합할 경우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로 절감되는 비용은 기존 교통비용의 30%~40%에 달하게 된다.
이에 따른 수요 강세로 렌트 비용은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차량과 소형 차량을 기준으로 렌트 비용은 지난해 국경 연휴 때의 각각 217위안과 277위안에서 올해에는 240위안과 280위안으로 올랐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