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상보)

[2006-06-13, 05:05:02] 상하이저널
[머니투데이]

물가 통화 무역 등 각종 경제지표가 중국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경기과열과 함께 금리인상의 빌미가 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현상이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물가의 안정 및 경기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대출 규제책을 내놓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4%로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의 예상(1.3%)은 물론 전달 상승률(1.2%)을 웃돌았다.

변동성이 높은 유가 및 식료품 가격이 많이 오른 탓이다. 유가는 적어도 몇년 동안 고공행진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을 높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더욱 심각한 상태다. 지난 5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기 대비 2.4% 상승했다. 전달(1.9%)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올 5개월 동안 PPI 상승률은 2.6%에 달한다.

PPI는 6월 들어 더 뛸 것으로 전망된다. 3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한 공장출하 물가(공장도 가격)가 PPI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출하물가는 11~12% 상승했다.

무역수지도 물가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 중국의 5월 무역흑자액은 13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문가들의 전망치(120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수출증가율(25.1%)이 수입(21.7%)증가율보다 높았다.

무역흑자로 달러의 유입이 많아지면 중국 위안화의 절상압력은 높아진다. 중 당국이 위안화의 절상압력을 낮추기 위해 달러를 사들이면 반대로 시중 통화량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금리인상 압력이 높아지는 셈이다.

통화 지표도 인플레이션 징후를 낳고 있다. 국영 상하이 증권뉴스에 따르면 5월 총통화 공급량(M2)은 전년동기 대비 19.5% 늘었다.

전달 증가율(18.9%)은 물론 전문가들의 전망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통화량이 18.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민은행의 올해 통화공급량 목표치(16%)도 추월했다.

상하이 증권 뉴스가 보도한 통화량이 정확하다면 지난 2003년 12월 증가율(19.6%)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곧 바로 금리를 올리거나 은행의 지불준비금을 높여 통화량을 줄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 당국은 우선 지난 4월 행한 금리인상과 자산시장에 대한 규제효과를 검토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도 통화정책의 효과가 곧바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바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물가 통화 무역수지 등 지표가 계속 올라가면 중 당국이 어쩔 수 없이 금리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5월 CPI, 4개월래 최대폭 상승 2006.06.13
    [머니투데이]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5월 CPI가 전년대비 1.4% 상승했다고 12..
  • 중국 5월 무역흑자 사상 최고(상보) 2006.06.13
    [머니투데이] 중국이 5월 무역흑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위안화 절상에 대한 압력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중국 해관총서는 5월 무역흑자가 130억 달러로..
  • 월드컵 '회사 근무 차질' 논쟁 2006.06.13
    수많은 이들을 잠 못 이루게 할 월드컵이 코 앞에 다가온 가운데, 관리자와 근로자를 상대로 한 설문결과가 연달아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자에선 상하이 인사관..
  • 중국은행, 내달 5일까지 상하이 상장 2006.06.13
    [머니투데이] 중국은행(BOC)이 오는 7월 5일까지 200억 위안(24억90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본토 상하이 거래소에 상장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블..
  • 칼 들고 버스타면 10일 구류.. 넉달간 흉기 휴대.. 2006.06.13
    최근 급증하는 흉기 상해 사건을 줄이기 위해 중국 공안이 불시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안전을 보장하고 사회치안질서유지를 위해 공안은 6월 기점으로 4달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2.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3.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4. 中 5대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5.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6. 中 정부, 57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
  7. 中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TOP5..
  8.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9. 상하이 'BOOK캉스' 꼭 가봐야 할..
  10.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경제

  1.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2.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3. 中 5대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4. 中 정부, 57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
  5. 中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TOP5..
  6. 폭스콘, 정저우에 투자 확대… 10억..
  7. 금값 고공행진에 中 최대 주얼리 브랜..
  8. 中 인민은행, 중기 유동성 창구도 0..
  9. 中 부동산 개발투자액 ‘뚝’… 광동성..
  10. 中 공유자전거 또 가격 인상…기본요금..

사회

  1.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2.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3.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4.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5.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6.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7. 한국IT기업협의회, 강원대 강원지능화..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3.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3.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4.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5.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6.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7. [茶칼럼] 범접할 수 없는 향기,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