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외환거래시스템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중국증권보가 12일 보도했다.
중국의 외환시장은 유로, 엔, 홍콩달러와 미국 달러화를 위안화로 바꾸는 전통적인 외환시장과, 위안화를 배제한채 8종의 외화를 서로 교환할 수 있게 만든 외화간 시장으로 구분돼 있다.
인민은행은 이런 분리된 외환거래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할 계획이며 이는 외환시장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시장개혁의 일환이라고 중국증권보는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두 거래시스템의 통합이 위안화와 다른 통화간 현물거래는 물론 스왑과 선물거래를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해 6월 달러화에 대한 페그에서 벗어나 변동환율제로 이행하는 동시에 2.1%의 위안화 절상조치를 단행한 이후 기업과 금융회사들이 점증하는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