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의 5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웃돌아 17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국국가통계국(NBS)은 5월 소매판매가 전년대비 14.2% 늘어난 6176억 위안(771억 달러)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 증가율 13.4%를 웃도는 것이다.
감세와 최저임금 상승으로 중국인들의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및 가구, 전자제품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이 경기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지난 4월 27일 인민은행은 투자 급증을 막기 위해 1년만기 대출 금리를 0.27%포인트 인상했었다.
한편 지난 4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13.6% 증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