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월드컵> 中 블로거 1천만명 방문자 기록

[2006-06-18, 11:12:49] 상하이저널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월드컵은 강대국과 약소국, 부자와 빈자를 가릴 것없이 지구촌 모두에게 훌륭한 이벤트임에 분명합니다."
블로거이자 `팟캐스터'(인터넷 음성파일 방송 운영자)로 활동하는 중국인 동루(36)씨의 축구 블로그가 17일 오전 1천만명 째 방문자 기록을 세웠다.

베이징시 북동부 교외에 있는 그의 아파트 거실에서 세 친구들과 함께 블로그를 제작ㆍ운영하는 이 당찬 블로거는 이미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굉장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갖가지 색깔로 염색한 흑인 헤어스타일에 콧수염을 기른 스포츠광이기도 한 동씨는 유명 축구 선수의 캐리커처와 축구를 주제로 한 중국 광고 패러디물, 축구 관련 음악 등을 이틀에 한번 꼴로 방송한다.

"재미있어서, 그리고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동씨는 2002년 한ㆍ일 월드컵을 취재했으며 요즘도 시간을 쪼개 스포츠 전문 주간지에 칼럼을 기고하는 `언론인'이기도 하다.

그는 중국에서 스포츠와 쇼 비즈니스 블로그가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까닭이 "스포츠 저널리즘에선 표현의 자유가 폭넓게 허용되며 경기를 비롯한 여러 스포츠 이슈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치나 사회 등에는 (언론의 자유에) 제약이 따르게 마련이며 10년간 언론계에 몸담으면서 거기엔 넘을 수 없는 `선'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는 그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는 많다. 나는 골치아픈 것보다 재밌는 걸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인생과 음악, 축구 등을 주제로 인터넷 방송을 하기 시작한 동씨는 "처음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까 걱정했지만 한 달 뒤 기우에 불과했다는 걸 알게 됐다. 월드컵 본선이 시작한 뒤 하루 방문자가 10만명 더 늘었다"고 말했다.

자국이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많은 중국인들처럼 동씨도 브라질을 응원하고 있다.

그는 "누군가 호나우두가 서명한 브라질 축구 유니폼과 승용차를 바꾸자고 했지만 거절했다"며 등번호 9번의 노란색 유니폼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보금자리를 텔레비전 스튜디오로 바꿔버린 데 대한 아내의 반응을 묻자 그는 "아내야말로 1등 지지자다. 아내에게 나는 슈퍼스타"라고 말하며 웃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현대캐피탈 中 진출 차질 2006.06.18
    [서울경제]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로 금융계열사인 현대캐피탈의 중국 진출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16일 ‘GE캐피탈과 공동으로 중국에 자..
  • 중국 경기과열 "장난 아니네" 2006.06.18
    [세계일보] 중국의 경기과열이 심상치 않다. 고정자산 투자가 다시 늘고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 가격이 뛰고 있다. 경제계에서는 ‘2004년 이후 2차 경기과열 징..
  • 중국 가는 하늘길 확 넓어져 2006.06.18
    [중앙일보] 한국과 중국 정부가 양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현재 매주 21회 왕복하는 인천~베이징 구간 항공편이..
  • 조명빛으로 물든 상하이의 밤 2006.06.18
    상하이=로이터/뉴시스】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열리는 중국 상하이에 14일 밤 조명이 빛나고 있다. SCO 정상회의는 15일 개막했다.
  • 중, 불법토지사용 관련 공무원 형사처벌 2006.06.18
    (상하이=연합뉴스) 중국 국토자원부와 감찰부는 공동으로 토지 불법사용에 대한 조사를 강화해 관련 공무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까지 포함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3.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4.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5.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6.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7.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8.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9.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10.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3.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4.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5.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6.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7. 中 5개월 만에 LPR 0.1%p 인..
  8. 中 5대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9. 中 정부, 57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
  10. 中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TOP5..

사회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5.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6.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7.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8.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9.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10.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3.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3.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4.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5.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6.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