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전남 해남을 통해 밀입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등 11명이 군.경 합동작전에 의해 붙잡혔다.
18일 육군 31사단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전남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에서 신원미상의 남자 10여명이 경찰의 불심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군부대에 지원을 요청, 군.경 기동타격대를 조직하고 해남군 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5시40분께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밀입국자 11명을 해남 일대에서 검거했다.
군 관계자는 "이들은 해남지역 해안가를 통해 국내에 몰래 들어 온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 한국말을 하지 못해 중국인이거나 중국동포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군.경 합동심문조는 이들에 대한 심문과정에서 밀입국 외국인이 3명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에 대한 소재파악에 나섰다.
또 검거된 밀입국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밀입국 경로와 경위에 대해 파악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