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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사람> Sens&Bund 지배인 선수미씨

[2006-06-20, 00:07:01] 상하이저널
"다양한 문화 전파의 핵이 될 터" 상하이의 상징 와이탄의 웅장한 건축물 한가운데 Sens&Bund가 있다. 황포강을 굽어보며 너울대는 강물과 나룻배들 사이로 푸동의 화려한 건물까지 상하이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국제적 도시 상하이의 중심에서 세계 미식가들의 찬사를 받는 Sens&Bund 화려하면서도 정제된 우아함이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프랑스 식당에서 지배인으로 일하는 선수미씨를 만나보았다.
늘 와이탄의 격조 를 보아서일까 부드러우면서도 이국적이고 이지적인 분위기의 선수미씨는 전통이 가득 찬 프랑스 식당과 너무도 잘 어울려 보인다.

선수미씨가 Sens&Bund에서 일하게 된 것은 거의 운명과도 같은 인연 때문이라고한다. 평소 음식에대해 남다른 관심과 식견을 가지고 있었던 그녀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Sens&Bund가 와이탄에 오픈한 것을 알고 시식하러 갔던 것이다. 이날 맛을 본 Sens&Bund의 프랑스 음식은 맛이 너무 훌륭하여 그녀는 이것저것 평소 궁금하였던 것과 맛의 비결을 총지배인에게 하나하나 물어보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프랑스 식당에서는 그녀의 식견과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 능력을 높이 사 스카우트 제의를 하였다.
당시 남편을 따라 상해에 입성한 후 중국어 연수 중이던 그녀가 호텔업에 관심을 가지던 중이라 Sens&Bund의 제의를 받아들여 일을 하게 된 것이다.

상하이에 오기 전 선수미씨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외국인 회사에서 근무하였다.
영어, 일어, 중국어,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그녀는 의외로 프랑스어는 잘하지 못해 지금 열심히 익히고 있다고 한다.
세계의 모든 나라 고객들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 평소에도 "태극기 달고 월드컵에 나가 뛰는 태극 전사마냥 한국의 대표선수처럼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는 선수미씨는 프랑스 식당에 오는 다국적 고객에게 한국을 알리며 고객들이 점점 한국을 알고 이해하고 싶어하는 것을 피부로 느끼며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임을 알리는 Michelin 3 Star에 선정 된 최고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사람답게 "세계각국의 고객들과 만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 하는 것이 제일 즐겁다"는 그녀는 "동서양의 다양한 문화 전파의 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부심을 보여주었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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