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업체들의 최근 5년간 매출 총이익률이 평균 30%에 달한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 22일 국무원연구발전센터는 9권으로 엮은 2012년 연구 책자를 발간했다. 그 중 부동산 시장 발전 추세 및 정책 등에 대한 연구에서 부동산 개발업체 이익, 주택보유세 등의 화제가 언급됐다고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는 24일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2003년 전후로 부동산 업계 매출총이익률은 20% 내외로 기타 산업과 비슷했다. 하지만 그후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매출총이익률은 뚜렷한 승상세를 보였고 2007년 이후에는 평균 30% 내외를 유지했다. 일부 대형 부동산업체 매출총이익률은 50%를 초과하기도 했다.
이는 전반 산업 평균보다 10%P 높았을 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매출총이익률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
보고서는 또 분양 승인을 받지 못한 프로젝트의 사전 분양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포함해 아파트 분양제도에 대해 개선할 것과 앞으로는 후분양 주택 비중을 늘릴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 <토지제도 개혁 및 성장 모델 전환>이라는 책자에서 2001년 토지양도금은 1295억8900만위안에 그쳤지만 2010년에는 2조7100억위안으로 늘어나면서 10년새 20배나 증가된 것으로 발표됐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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