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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쟈회이 지하 상가를 찾아서

[2006-06-20, 11:38:55] 상하이저널
저렴하게 유행의 최첨단을 걸을 수 있는 곳 동방상사(东方商厦), 태평양(太平洋), 깡회이(港汇) 광장 같은 유명한 백화점과 고급스런 쇼핑몰이 밀집되어있는 시쟈회에 최첨단의 세계 유행 상품을 저렴하게 파는 지하상가(地铁商城)가 있다.
시쟈회이 지하상가는 지하철 1호선의 7번 출구와 인접해 있다. 지상에는 지하상가에 대한 간판이나 안내판이 따로 없어 처음 찾아가는 사람이라면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지하 출구 1~7번 안내 방향을 따라 가다 보면 지하도를 따라 매장을 구성하고 중국화가들의 그림을 파는 곳이 나온다. 약 20m의 구간에 그림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은 100~2000元 정도로 진품증명서도 발급해준다. 현재 세일을 하고 있어 10~50元으로 작은 소품용 유화를 장만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림을 파는 매장을 지나야 비로소 地铁商城이라고 천장에 걸려 있는 간판을 볼 수 있다.
1,2층으로 구성된 상가는 3백 여개의 매장들이 촘촘히 들어서 있다. 이중 80% 이상은 톡톡 튀는 현재의 최첨단 유행과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캐쥬얼 의류매장들이다. 그외에도 남성 캐쥬얼, 섹시하고 화사한 여성 속옷, 캐릭터 가방, 문구, 선물의 집, 신발, 선글라스, 액서서리, 화장품, 양말, 십자수 , 액자 등을 하는 매장들로 상가는 북적거린다. 같은 브랜드이지만 매장 디스플레이를 달리하여 여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다. 매장에서 취급하는 물건들은 거의 대부분 현재의 계절과 유행에 따른 상품들로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하고 과감한 상품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평상시에도 저렴한 가격이지만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서는 더욱 저렴해져 쇼핑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중간제목) 10대와 멋쟁이들의 천국
지하상가 1층과 2층의 매장은 분위기가 많이 다른다. 지하 1층이 조금 어른스럽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반면 지하 2층은 생기 발랄함과 최첨단 유행으로 무장하고 10대를 부르는 듯 하다. 의류뿐만이 아니라 캐릭터 상품이나 한창 멋내기에 열중할 나이의 청소년들을 유혹하는 헤어용품 고대기나 매직기가 30~40元대로 나와있다. 1, 2층 모두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는 매장이나 정가를 붙이고 있는 매장에서는 대체로 흥정불가(谢绝还价) 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 참고로 이런 곳에서는 거의 대부분 물건 값을 깍아 주지 않는다.

(중간제목) 비즈 박힌 화려한 샌달 50元대부터
요즘 모든 유행의 대세인 비즈, 화려한 꽃 프린트에 알알이 박힌 비즈 T셔츠를 50원대에서 구입 할 수 있고 반짝이 프린트 T 셔츠는 민소매는 20원대에서부터 반팔은 30원대에서부터 구입할 수 있다. 비즈가 화려하게 빛을 발하는 샌달은 역시 50~60원대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를 수 있다. 매장마다 모두가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꼼꼼히 들여다 보면 실제로 원단이나 디자인 등이 다르므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싸게 사려면 아무래도 발품을 많이 팔아야한다. 또한 1층과 2층 층수에 따라 입점 위치에 따라 물건 값이 다르므로 많이 다니며 비교를 해보아야 마음에 드는 상품을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다.

(중간제목) 한국의 유명 연예인들이 단골로 다니는 곳-액세서리 매장
상가 2층 시자회이 쪽 방향으로 액서서리 매장이 따로 모아져 있다. 한국의 유명한 연예인들이 액서서리나 소품을 구입하기 위해 자주 들린다고 여성잡지에도 가끔 소개가 되었던 곳이다.
목걸이, 벨트, 바지, 귀걸이 등 각종 소품과 액서서리를 비롯하여 연예인들의 브로마이드나 포스터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처음 둘러 볼 때는 한국의 연예인들이 무엇하러 여기까지와서 쇼핑할까 의아스럽지만 자세히 보면 독특한 디자인의 액서서리가 수없이 넘친다. 저렴하게 톡톡 튀는 소품이 필요한 연예인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또한 한류스타를 비롯 스타들의 모든 것을 상품화하여 열쇠고리, 부채, 브로마이드 등이 10대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포스터는 한 장에 2元, 스타의 사진이 담긴 부채가 작은 것이 12元, 큰 것은 무려 25元이나 하지만 스타의 사진이 담긴 소품을 장만 하려는 학생들과 구경하려는 학생들로 인해 가게는 인산 인해를 이루고 있다.

찾아가기: 지하철 1호선 7번 출구 방향으로 쭉 따라가면 지하상청이라는 간판이 나온다
영업시간: 10:00~21:00
▷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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