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탄 온라인뉴스]
최근 타워스페린(Towers Perrin)社의 글로벌 인력자원관리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직원들 중 8%만이 근무의욕이 높고 직장을 위해 더 많이 기여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5%는 근무의욕은 매우 낮지만 더 좋은 직장을 구하기는 어려워서 현 직장에 남아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 근무의욕이 높은 직원들 가운데 41%는 현 직장에 계속 다닐 생각이었으나, 그보다 많은 49%의 응답자가 다른 회사의 스카우트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이 있거나 새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응답했다. 직원들의 근무의욕을 고취시켜 회사의 실적을 올리려는 중국 기업들에게 이러한 결과는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회사가 붙잡아 두려고 하는 우수한 직원들은 취업시장에서 인기가 많아 이직률이 높다. 반면, 근무의욕이 낮고 회사 실적 향상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직원들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
또한 직원의 근무의욕은 소재 국가의 경제 조건과는 필연적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직장과 관련된 복잡한 요인들의 상호 작용은 근무의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중국에서 직원들의 근무의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실적에 따른 성과급의 유무, 직원들을 위한 기능 교육과 직업적 발전 기회 제공 여부 등이 있다.
조사에 따르면, ‘철밥통(鐵飯碗)’이라는 평생직장 개념이 무너지면서 직원들은 교육 및 발전 기회를 더욱 중시하고 있었다. 중국에서 국유기업이 차지하는 경제비중이 줄어들면서 직원들은 기존의 직업관이 현 사회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하고 일자리를 택할 때 교육과 발전 기회 유무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