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부동산 시장에서 올해 이래는 공급 부족으로 별장 거래량과 가격이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상하이이쥐(易居)부동산에 따르면 3월 상반월 별장 공급이 46채에 그친데 대비해 거래량은 370채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에 비해 155% 큰폭으로 늘어났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0일 보도했다.
거래량 급증과 함께 공급부족으로 가격도 빠르게 올랐다. 3월 상반월 별장 거래가격은 ㎡당 평균 2만7482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월14일부터 28일까지 2월 하반월 별장 거래는 212채, 평균 거래가격은 ㎡당 2만6042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74.5%, 5.5% 높았다.
이에 대해 이쥐부동산 쉐졘슝(薛建雄) 전문가는 별장 구입을 망설이고 있던 잠재적인 수요자들이 ‘국5조’ 지방 세칙 발표를 앞두고 주택구입제한에 대한 강도가 높아질까 우려됨과 동시에 대도시 부동산 가격이 상승 움직임을 보이자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이래 3월15일까지 상하시 별장 공급은 신규로 581채 늘어났고 같은 기간 거래량은 1201채로 수요 대비 공급 비중은 0.47%로 떨어졌다.
현재 상하이시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별장은 쥔팅(君庭)으로 ㎡당 단가는 16만2616위안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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