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대 도시 부동산 가격이 10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중국지수연구원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전국 100대 도시 3월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와 전월에 비해 10개월째 오름세를 계속했을 뿐만 아니라 상승폭 또한 일정하게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100대 도시 3월 부동산 가격은 ㎡당 9998위안으로 전월에 비해 1.06% 올랐고 그 폭은 0.23%P 확대됐다. 전년 동기 대비의 경우 상승폭은 3.9%로 2월보다 1.42%P 높았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10대 주요 도시에서는 대도시가 계속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신축주택 시장에서 베이징시 3월 부동산 가격은 전월에 비해 2.85% 올랐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1.29% 상승했다. 광저우(广州)시는 전월에 비해 2.11%, 전년 동기에 비해 11.7%, 선전(深圳)시는 전월에 비해 2.03%, 전년 동기에 비해 9.3% 올랐다.
기존주택 시장에서 선전시는 전월과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3.51%와 19.21%, 광저우시는 3.07%와 19.11%, 베이징시는 2.85%와 22.14% 상승했다.
거래량의 경우 ‘국5조’ 지방 세칙 발표 전의 막차타기 효과로 대부분 지역 부동산 거래량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이징시의 지난 3월 기존주택 거래량은 4만3780채로 전월과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332.5%와 294%의 큰폭 오름세를 보였다.
상하이시 신축주택 3월 거래량은 1만2700채로 전월에 비해 190% 늘어나면서 40개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선전시 3월 기존주택 거래량은 전월보다 378.5% 늘어난 1만8375채로 최근 2년 이래 가장 많았다.
중원(中原)부동산 장따웨이(张大伟) 전문가는 "‘국5조’ 지방 세칙이 발표됨에 따라 앞으로 주택 수요는 큰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정책이 엄격하게 집행될 경우 대도시 부동산 가격은 3분기 들어 전분기 대비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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