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广东)성 주하이(珠海)시에서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다 검거된 한국인 4명이 지난 8일 검찰기관에 의해 정식 기소됐다.
주하이시중급인민법원은 정(郑)모씨 등 5명의 피고인에 대해 공개적으로 재판하기로 했다고 광주일보(广州日报)는 9일 보도했다.
검찰기관 조사에 따르면 2012년 2월 이래 피고인 정모씨, 자오(赵)모씨, 쉬(许)모씨, 취엔(全)모씨 등 한국인 4명과 중국 국적의 진(金)모씨는 주하이 시내 한 아파트에 도박사이트 서버를 설치하고 주로 한국인을 상대로 불법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 사이트에 등록된 회원은 300여명, 도박 금액은 약 21억원(1000여만위안)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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