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생산분업과 무역구조 분야, 저서 '중국 13억 경제학'도 인기
한국경제신문 한우덕 특파원이 상하이 화동사범대학에서 <동아시아의 생산분업과 무역 구조 연구> 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은 한중일 3국의 국제분업 연구를 통해 동아시아 경제의 상호 의존관계와 무역교류 등을 심층적으로 연구했다.
논문은 동아시아의 분업이 이전의 산업간 분업이 아니라, 동일 제품생산 과정에서 공정단계별로 국가간 분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분업을 통해 동아시아 국가의 중간재 교역이 크게 늘고, 산업내무역이 급증하는 현상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중 경제가 밀착되는 이유 역시 공정간의 분업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중간재 생산 단계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라고 밝히고, 특히 첨단 소재분야의 특화 기술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특파원은 논문 통과와 비슷한 시기에 <중국의 13억 경제학>을 출간했다. 중국경제의 문제점과 성장동력에 무엇인지를 객관적으로 분석한 이 책은 상하이에서만 수백 권의 단체 주문이 몰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