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한 중국의 올 상반기 CPI 상승률이 물가에 대한 거시 조정 목표인 3.5%를 훨씬 밑도는 수준인 2.4%로 발표됐다.
성(省)·시(市)별로 31개가 올 상반기 CPI 데이터를 발표한 가운데 전국 평균을 웃돈 성시는 20개에 달했고 그 중 6개는 3%를 넘어섰다고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은 17일 보도했다.
평균 이상의 물가 상승을 나타낸 지역들에는 칭하이(青海), 신장(新疆), 닝샤(宁夏), 베이징(北京), 허베이(河北), 네이멍구(内蒙古), 간쑤(甘肃), 산시(山西), 랴오닝(辽宁), 지린(吉林), 윈난(云南), 시장(西藏), 산시(陕西), 후베이(湖北), 톈진(天津), 허난(河南), 쓰촨(四川), 헤이룽장(黑龙江), 충칭(重庆), 꾸이저우(贵州) 등이 포함된다.
그 중 칭하이성의 상반기 CPI 상승률이 4.9%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는 신장과 닝샤가 각각 4.3%와 3.6%로 따랐다. 이렇게 상위 3위권은 서부 지역이 모두 차지한 셈이 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저장(浙江), 후난(湖南), 광시(广西) 등은 1%대를 유지하면서 상위 3위권과 큰 차이를 보였다.
그 중 광시가 1.6% 상승으로 가장 낮았고 그 다음은 후난, 저장 순으로 각각 1.7%, 1.9%이다.
상하이시의 상반기 CPI 상승률은 2.3%로 전국 평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상승률은 2.5%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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