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젠(福建)성 샤센춘(沙县村)에 거주하는 52세 여성 황(黄) 모씨가 콜라 과음으로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으나 결국 치료 중 사망했다고 복건일보(福建日报)가 23일 보도했다.
평소 위병을 앓고 있던 황씨는 친척 아기의 출생 1개월을 맞아 마련된 축하연에서 많은 양의 탄산음료를 마셨다. 식사를 마치고 복부에 강한 통증이 느껴 3시간여를 기다렸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
병원 의사는 수술을 해보니 황씨의 복부 안에는 3000ml의 음식물과 액체가 차 있었다며 “위가 마치 터져버린 풍선 같았다”고 말했다. 음료수를 많이 마신다고 위가 터질 수 있냐는 질문에 위는 탄성이 강해 2배까지 늘어날 수 있어 실제로는 매우 드문 케이스라고 전했다. 폭음폭식은 급성위확장을 일으킬 수 있어 대량의 위액과 위산 분비 과다 촉진 및 혈용량 감소와 저혈압을 일으켜 쇼크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언론보도를 접한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콜라를 비롯해 탄산음료를 멀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지만 "정확한 근거 없이 사망 원인을 콜라로 돌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