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에서 웨딩 촬영하기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인 쉬자후이(徐家汇)천주교 성당(天主教堂)이 변신을 앞두고 있다.
25일 동방망(东方网)은 쉬자후이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쉬자후이 성당 광장 리모델링안이 확정되었으며 연내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리모델링 후의 쉬자후이 성당은 기존의 로맨틱한 유럽 분위기에 지역적 문화 특색을 띠고 있는 신선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96년 지어진 쉬자후이 성당은 중국 최초의 서양식 건축물로 상하이 최대 고딕양식 건물이기도 하다.
레드톤의 벽과 백색의 기둥, 청회색의 도자기 지붕, 종이 달린 두 건축물로 이루어졌고 성당 안 제단에는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마리아 상이 자리 잡고 있다.
거대한 규모에 장식은 화려하지만 건축된지 오래 돼 지반 침하 현상이 나타나고 정면을 제외하고는 주변 건물과 어우러지지 않아 전반적으로 시각적 효과가 좋지 않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리모델링은 사람들의 시각을 가리는 일부 건축물의 철거와 광장 녹화(绿化)에 중점을 두게 된다. 휴식 공간도 예전보다 많이 넓어질 전망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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