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0대 경제 데이터를 통해 중국 경제의 발전 동향에 대해 30일 신화망(新华网)이 보도했다.
[데이터 1: GDP 성장률 7.6%]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총액이 24조8009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7.6% 성장했다. 경제성장률 10% 이상의 고성장 시대가 막을 내린 가운데 분기를 거듭할수록 중국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며 경기 하방 리스크를 드러냈다.
[데이터 2: CPI 2.4% 상승] 물가가 안정적이고 통제 가능한 수준이었다는 점이 상반기 경제 운용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데이터 3: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20.1%] 상반기 전국 고정자산투자(농가 제외)의 동기 대비 명목 증가율이 20.1%였다. 이 증가율은 1/4분기 대비 0.8%p, 전년도 동기 대비 0.3%p 하락한 수치이다. 기존의 투자에 의한 경제성장 방식을 지속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데이터 4: 소비재 소매총액 12.7% 증가] 상반기 중국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의 동기 대비 명목 성장률이 1/4분기보다 0.3%p 상승한 12.7%였다. 소비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5: 수출입 총액 8.6% 증가] 상반기 중국 수출입 총액이 1조 9,976억 9,0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현재 수출입 규모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여서 하반기 수출입 상황을 낙관하기 힘들다.
[데이터 6: 도시 신규 취업자 수 725만명] 상반기 중국 도시 신규 취업자 수가 동기 대비 31만명 늘어난 725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2/4분기 도시 등록 실업자(등록 구직자) 비율은 4.1%로 1/4분기 및 전년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데이터 7: M2 14% 증가] 6월 말 광의통화(M2)가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전월 말 대비 1.8%p 감소한 수준이나 연초 당국이 정부 업무 보고를 통해 확정한 M2 증가율 목표치인 13%보다 높았다.
[데이터 8: 재정수입 7.5% 증가] 상반기 전국 공공재정수입이 6조 8,591억 위안으로 7.5% 증가했다. 이로써 재정수지 불균형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데이터 9: 도시∙농촌 주민 소득 증가율 감소] 상반기 중국의 노동주민 1인당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각각 6.5%, 9.2%로 작년 동기 대비 다소 하락했다.
[데이터 10: 가을밀 10년 연속 증산] 올해 여름작물 생산량이 전년도 대비 39억 근(斤) 증가한 2,638억 근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업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중국 경성장의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