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상하이에서는 ‘지하철 영아소변 사건’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2일 퇴근시간 무렵인 오후 6시50분, 승객들로 꽉찬 상하이 지하철 3호선 차량 내부에서는 젊은 부부 한쌍이 아이를 안은채 소변을 보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신민망(新民网)은 25일 전했다. 소변은 근처 여자 승객의 다리까지 흘렀고, 이 광경을 목격한 주변 승객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크게 높였다.
그러나 아이의 부친은 사과는 커녕 오히려 크게 화를 내며 여자 승객을 발로 걷어차려고까지 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목격한 주변 승객들은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순식간에 중국내로 퍼졌고, 수많은 사람들의 비난이 잇달았다.
24일, 아이의 할아버지는 지하철 교통파출소에 자진출석해 사과문을 작성하며, 당시 아들의 행동이 충동적이었으며, 아들을 대신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그는 “아들의 행동이 미숙했으며, 모든 잘못은 우리에게 있다. 집안을 대표해 여자 승객을 비롯한 모든 승객들에게 죄송함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