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외무역이 2개월째 플러스 성장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9일 증권일보(证券日报)는 중국의 지난 8월 수출입총액은 3527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7.1% 늘어났다고 중국세관총서 발표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 중 수출과 수입은 각각 1906억1천만달러와 1620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7.2%와 7%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2개월째 플러스 성장세를 계속했다.
주요 무역 대상국별로는 일본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유럽의로의 8월 수출입총액은 510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2% 늘어났고 미국, 동부연맹, 홍콩으로의 수출입총액은 각각 454억달러, 365억8천만달러, 318억2천만달러로 9.2%, 13.3%, 5.8% 증가했다. 일본으로의 수출입총액은 6% 줄어든 261억7천만달러이다.
또 8월 수출입총액에서 일반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54.5%로 전년 동기보다 2.5%P 확대됐고 가공무역 비중은 32.4%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별로는 전기기계 제품 외 방직, 의류 등 노동밀집형 제품 수출도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
실제로 중국 수출과 수입은 지난 6월에 최근 17개월 이래 처음으로 동반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그후로의 외부 수요 증가, 위안화 환율의 안정세 회복, 기업환경 개선, 대외 무역 안정화를 위한 정책적 조치들의 효력 발생 등에 힘입어 한달만에 증가세를 실현했고 8월에는 그 추세를 이어갔다.
앞으로의 대외무역 형세에 대해 중국국제관계교류센터연구부 왕쥔(王军) 부부장은 7%~8% 내외의 증가율 유지가 가능하다며 올해 수출 증가율 목표인 8%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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