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8월 경제 지표가 호조세로 발표됨에 경제 전망에 대한 시장 예측이 긍정적으로 바뀌어지고 있다.
11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외국계 투자기관인 HSBC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이번 경기 회복은 지난해와 달리 깜짝 반등에 그치지 않을 것이며 적어도 내년까지는 지속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HSBC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취훙빈(屈宏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월부터 시작된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드러낸 것과 외부 수요가 증가세를 보인 것이 중국의 경기 회복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경제 지표가 2개월 연속 예상을 웃돌았다는 것은 앞으로 몇개 분기간의 GDP 성장률이 7.5%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 경제는 지난해 3분기 회복세를 보였던 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는 한개 분기에 그치는 깜짝 반등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의 경기 회복에서 경제환경이 그때와는 달라 내년까지는 그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에 새롭게 실시되고 있는 경기 부양책이 예전과는 다른 점, 재정적 지원이 충분한 점, 느슨한 통화정책을 실시할 여력이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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