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총액이 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상무부 선단양(沈丹阳) 대변인이 ‘중국 경제 형세에 대한 분석’이라는 포럼에서 중국의 올해 수출입총액이 미국을 앞지르며 처음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또 상반기 수출의 세계 전체 수출 비중이 11.54%로 지난해의 11.27%보다 0.27%P 높아졌다며 올해 이 비중 역시 확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세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수출입총액은 수출 2조489억3000만달러, 수입 1조8178억3000만달러를 포함해 3조8667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수출은 세계 1위, 수입은 2위 자리를 고수했다.
하지만 수출입총액 기준으로는 미국보다 약간 낮아 세계 2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4분기 대외무역 형세에 대해 선단양 대변인은 국내외 경기 회복, 무역환경 개선, 기업경쟁력 향상 등에 힘입어 10월을 빼고는 2분기의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강세를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0월에 7일간의 국경절 연휴가 끼여 업무일이 타월에 비해 훨씬 적어질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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