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중국의 재정적자율이 이미 2.1%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4일 관영매체인 공인일보(工人日报)는 중국공회 제16차 전국 대표대회에서 리 총리가 발표한 경제형세 보고서를 인용, 보도하며, 이같이 전했다.
리 총리는 보고서에서 안정성장, 고용보장은 강조했으나, 정부의 대규모 어음발행을 통한 부양책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공급량 증가의 단기 부양책은 장기간 지속하기 어려울 뿐더러, 현재 재정적자율이 2.1%에 달해 대량의 어음발행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6월의 ‘돈가뭄’ 현상을 언급하며, 당시에도 심적 동요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인민은행과 상업은행의 유동성 관리를 강화해 적절한 수준의 통화공급을 유지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로 인한 자금공급을 확대하지 않을 것이며, 안정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성장을 위해 구조조정 강도를 높이고, 특히 내수확대에 무게를 두되, 안정적인 수출 역시 소홀히 할 수 없으며, 무역보호주의를 강렬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의 기대치를 끌어내기 위한 적정구간 하한선은 GDP 성장율 7.5% 가량이며, 물가 CPI의 상승율은 3.5% 가량을 넘어선 안된다고 제시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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