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소개]
상해한인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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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교민사히 발전기금 마련위한 교민 음악회 '신바람 공연'참가 당시 |
노래로 나눔을 실천하는 '상해한인합창단' 들어보셨습니까?
봉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물질적 기부만을 뜻하지 않는다. 뜻이 있는 사람이 함께 모여 화음을 맞추며 행복을 선사하는 것 역시 봉사이자, 재능기부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이 곳 상하이, 각기 다른 분야의 종사자들이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였다. 2012년 ‘신바람 공연’을 시작으로 2013년 6월 ‘이야기가 음악회’까지 어느덧 창단 2주년을 맞이한 상해한인합창단. 어느덧 3번의 공연을 진행했다. 타국에 모인 한국교민들에게 작은 여유와 쉼을 전달하는 상해한인합창단을 소개한다.
제 각각 다른 합창단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마에스트로 여단열 씨는 이탈리아 유학파 출신이다. 지휘자와 호흡을 함께하는 반주자 여유진씨 역시 피아노 전공자로 지난 2010 상하이 엑스포에서 이탈리아 플루티스트와 듀오를 한 경력도 있다.
지휘자 여단열 씨는 “상해한인합창단의 이제까지의 시간은 하드웨어를 정비하는 시작이었다. 발성과 음악을 대하는 마음, 연습과 연주를 위한 기본 훈련에 많은 투자를 했다. 그간의 노력으로 기본기가 많이 튼튼해졌다. 단원간의 화합도 물론이다. 지난 6월 정기발표회는 ‘결코 아마추어 수준이 아니다’는 평가도 받았다. 관객의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것. 이제는 날개를 펴고 비상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우선 단원 보강이 최우선”이라 강조했다. “인원이 보강 되면 수준 높은 합창, 행복한 합창은 문제없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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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단열 지휘자와 함께 연습 중인 단원들 |
하나의 완성된 목소리를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엘토 파트의 박지영 씨는 “합창으로 서로 다른 소리가 조화를 이뤄 화음을 만들어내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특히 첫 시작은 자신감이 없어 작은 소리로만 웅얼거렸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만들어지는 소리에 이젠 재미가 쏠쏠하다. 앞으로 있을 공연준비와 그를 통한 경험, 또 다른 배움을 통해 더욱 멋진 합창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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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국문화원 공연 |
여단열 지휘자는 상하이 교민들에게 “상하이 곳곳에서 많은 분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합창단이 되고 싶다. 모두에게 사랑 받는 그런 합창단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끝 인사를 전했다. 또한 “앞선 공연들을 통해 여러 이웃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바 있다. 이런 즐거운 나눔에 함께 동참할 단원들을 모집한다.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거나,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싶은 교민 여러분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부탁했다.
상해한인합창단은 상하이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교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홍췐루 우리은행 옆의 문화센터에서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상해한인합창단 ▶대상: 상하이거주 한인교민 누구나
▶연습 일정: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 30분
▶장소: 金汇南路 虹泉路 문화센터(우리은행 옆)
▶공연일정: 매년 2회 이상
▶가입 문의: 이홍익 158-2191-0952
kairog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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