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지방도시, 스모그 대책비 가구당 1만7천원 징수

[2013-11-27, 14:31:55] 상하이저널
중국 허베이(河北)성 안궈(安國)시가 가구당 100 위안(약 1만7천400원)의 스모그 대책비를 징수, 주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26일 하북신문망에 따르면 안궈시 정부는 올해부터 가구당 100 위안의 스모그 대책비를 난방비와 함께 징수하고 있다.

난방비를 낼 때 스모그 대책비를 함께 내도록 강요하고, 만일 내지 않으면 난방비도 받지 않는다.

주민들은 난방비를 내지 않으면 난방공급이 중단될까 걱정돼 대책비를 울며 겨자 먹기로 내고 있다.

이들은 공기질 악화에 개개인 모두가 책임이 있다고는 하지만 스모그를 핑계로 시민에게 돈부터 거둔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비난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공장이나 자동차 등 공기오염에 직접적 책임이 큰 분야에 많은 부담을 지워야지, 난방에 공기오염의 모든 책임을 돌리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무원들이 스모그를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는 데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안궈시는 스모그 대책비 징수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어도 쓰레기 처리를 위해 청소비를 받는 것처럼 공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스모그대책비를 징수키로 했다며 징수강행 의사를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 10월 재정에서 50억 위안을 마련, 베이징, 톈진, 허베이 지역의 스모그 대책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안궈시의 사례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시민이 돈은 돈대로 내면서 오염된 공기를 계속 마셔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