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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마천루를 연결하는 지하통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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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월스트리트로 불리는 루쟈주이(陆家嘴)의 대표적인 건물인 상하이센터(上海中心), 진마오(金茂), 환치우금융센터(环球金融中心), 궈진센터(国金中心 IFC)의 4개 건물이 지하연결 통로를 통해 접근성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원형으로 건축되는 지하터널과 달리, 루쟈주이 중심구의 인청중루(但昨天在陆家嘴中心区的银城中路) 지하는 궈진센터(国金中心)로 통하는 폭 6미터,높이 3미터의 정방형 터널이 공사 중이라고 동방망(东方网)은 28일 전했다.
상하이건설공사그룹(上海建工机施集团)은 공사가 마무리되면 상하이센터, 진마오, 환치우금융센터와 궈진센터가 지하를 통해 연결되며, 궈진센터를 통해 2호선 루쟈주이역이나 향후 개통될 14호선 루쟈주이역으로 연결된다고 소개했다.
개발공사 중인 루쟈주이 중심구의 지하공간은 인청중루(银城中路)、세기대로(世纪大道)、화웬스챠오루(花园石桥路)와 진마오빌딩(金茂大厦) 사이의 녹지대에 위치하며, 총 면적은 6400여 평방미터에 달한다.
상하이 건설공사그룹은 4개의 빌딩 중 3개 빌딩은 연결통로가 이미 사용이 가능하며, 나머지 1개 빌딩은 건설 중이라고 전했다. 4개 통로 중 3개 통로와 연결되는 도로는 교통이 매우 혼잡해 교통 폐쇄방식으로 도로공사를 할 수 없으며, 최근 개발한 정방형 탐튜브 기술을 이용해 정방형 터널 공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부분의 지하터널과 통로 건설은 비개착 공사인 실드공법 혹은 탑튜브 기술을 이용한 원형구조를 위주로 하지만, 원형건설은 공간 이용율이 저조한 단점이 있다. 정방형 구조는 공간 이용율을 높이고, 지하 파이프라인을 이동시킬 필요도 없다. 루쟈주이 중심구의 지하공간 통로는 내부 6미터 폭이다. 만일 직경 6미터의 원형터널일 경우, 정방형으로 잘라내고 다시 이용하면 4미터 가량만 남게 돼 공간활용도가 떨어진다.
일정대로 라면, 내년까지 진마오 빌딩으로 통하는 통로와 2층의 지하공간 건설을 마무리 짓고, 2015년 지하공간 윗쪽의 녹지를 복원할 예정이다. 2015년에는 전체 지하공간과 4개 지하통로가 모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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