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결혼식 피로연장에 신랑 1명에 신부 2명이 서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막장 드라마' 같은 상황이 현실에 일어난 곳은 중국의 한 결혼식장이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28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결혼식 피로연장에 신부 외에 또 한명의 임신한 여인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임신녀는 다름 아닌 신랑의 내연녀였다. 그녀의 출연으로 피로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두 신부와 한 신랑 사이에 폭언이 오갔고 난동을 끝나지 않자 하객들이 싸움을 말렸다.
한편이 된 신부와 신랑은 임신녀에게 "뱃속 아이가 누구 자식인지 어찌 아느냐"며 "돈을 뜯어내려고 수작 피우는 거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결국 이 여성은 배를 감싸고 울면서 식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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