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록밴드 롤링 스톤스가 8년 만에 중국 상하이(上海)를 다시 찾아온다.
평균 연령 70세 이상의 롤링 스톤스는 지난 2006년 상하이대무대(上海大舞台)에서 중국 첫 공연을 가졌으며 이번에는 오는 3월12일 메르세데스-벤츠(梅赛德斯奔驰)문화센터에서 열리게 된다고 동방망(东方网)은 11일 보도했다.
480위안, 680위안, 1280위안의 저가 티켓은 발매 순식간에 매진됐고 지금은 8880위안(VIP1), 5880위안(VIP2), 3880위
안(VIP3)의 고가 티켓만 극소수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브스에 따르면 롤링 스톤스의 지난해 공연 티켓 가격은 평균 637.50달러(3863위안)이다.
롤링 스톤스의 공연 티켓 가격이 높게 책정되고 있는 것은 그들의 성망이 높은 것도 있겠지만 최고의 연출을 선보이기 위해 투입비용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조성된 연출진은 믹 재거, 키스 리차드, 찰리 워츠, 론 우드 등 4명의 멤버를 비롯해 총 40명에 달했으며 제작진을 포함할 경우는 100여 명으로 지난해 셀린 디온 공연 때의 40여 명, 저스틴 비버 공연 때의 90여 명, 메탈리카 공연 때의 70여 명을 뛰어 넘으면서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8880위안의 VIP 티켓은 출연진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좌석, 출연진과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 출연진 싸인이 있는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VIP 티켓을 구입한 한 롤링 스톤스 열광팬은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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