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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우리은행 상하이 분행 김대식 지점장

[2006-07-18, 02:01:07] 상하이저널
우리은행 상하이 분행은 지난 95년 한국계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상하이에 개점하여, 2000년 8월에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인민폐 영업을 시작하였다. 2004년에는 한국계 은행 최초로 중국 기업에 대한 영업을 허가 받아 시작하였으며 2005년 6월에는 한국계 은행으로서는 최초로 푸시에 지행을 설립하여 영업을 시작하였다. 또한 금년 3월에는 지점 자체에서 어음을 발행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이처럼 한국계 은행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개점 11년 동안 한중 양국의 교역 증대에 공헌함과 동시에 현지 교민사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온 우리은행 상하이 지점의 김대식 지점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활동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김대식 지점장은 지점 개설 전인 93년 상하이에 근무하며 지점 개점의 초석을 닦은 초기 멤버로 지난 2월 상하이 분행의 지점장으로 부임하였다.

Q. 우리은행 상하이 분행 지점장으로 부임한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A. 13년 전 상하이에 근무하던 시절과 지금을 비교하면 정말 말 그대로 천지개벽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중국에 다시 올 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첫 지점장 생활을 해외점포 그것도 상하이에서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상하이에 다시 와 보니 옛날에는 상하이 어디에서나 상하이말만 들렸는데 지금은 대부분 보통화를 쓰고 있어 다른 도시에 온 느낌이며, 주거환경의 변화, 학교, 학원, 병원이라든지 한국 식당 등 편의시설이 많이 생겨 한국인이 생활하기에 매우 편리한 도시가 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옛날에는 홍챠오에서 와이탄만 가려도 한나절이 소요되었는데 지금은 도시의 인프라가 많이 갖추어져 40분에서 1시간이면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되었으니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게만 느껴집니다.
부임한지 이제 5개월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임 지점장들이 기반을 잘 닦아 주셔서 그 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업체를 많이 방문하고 파악하며 기존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기업 등 고객에게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우리은행 상하이 분행의 활동 방향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신다면
A. 올 하반기부터는 중국계 기업에 대한 인민폐 영업에 적극적으로 돌입할 예정입니다. 중국이 WTO에 가입 하면서 개혁 개방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은 물론 M&A법 개정 등을 통하여 단순한 투자자본의 성격을 벗어나 인수, 합병 등의 다양한 성격의 자본유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기업가치 평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재무제표 자체가 투명화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계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한국 대기업의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국계 대기업의 협력업체는 기술력과 자금력, 투명성 등에서 일단 검증을 거친 기업이기 때문에 이런 중국계 기업을 주 대상으로 하여 철저한 심사 등을 통해 영업을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Q. 우리은행 상하이 지점을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가
A. 현재 우리은행 상하이지점의 총자산이 총 6억 5천만 불입니다. 다양한 성격과 리스크를 지닌 이러한 자산을 운영 관리하는 것이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내재되어 있는 리스크를 잘 관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중에 신중을 다하여 관리, 운영할 것입니다. 또한 은행도 하나의 기업이니만큼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서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근무조건도 개선하여 내외부의 고객을 동시에 만족시킴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Q. 우리은행 상하이 지점을 운영하며 가장 중점을 두는 사항은 무엇인가
A. 중국은 현재 9% 이상의 높은 성장률로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2008년의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의 상하이 EXPO 등 고속 성장의 동력은 충분하며 한편, 한중간의 교역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의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며, 이런 시장 환경에서 고객의 Needs를 조기에 파악하고 부응하기 위한 노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에게 친절하고 신속하며 정확하게 최상의 서비스를 다 했는가' 라는 것이 고객에 대한 우리은행 상해지점의 제1의 원칙입니다.
다른 하나는 '정도경영을 하는 해결사' 입니다. 고객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문제가 된 것이 있다면 신속하게 대응조치를 취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고객의 신뢰를 쌓아 가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은행 상해지점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Q. 특히 직원들에 대한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A. 먼저 모든 직원들의 서비스에 대해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창구직원들은 창구에 이름을 내걸어 서비스에 대한 책임을 명확하게 하며, 전화를 받을 때에도 자신이 담당하는 업무와 이름을 밝히게 하여 고객으로 하여금 서비스를 평가받게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직원들의 실수를 사례로 모아 사례모음집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업무 인수인계하거나 신입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실수를 최소화 시킬 것입니다. 또한 친절한 고객 응대에 낯 설은 현지직원들의 서비스 정신을 제고시키고자 본점의 서비스 아카데미 교육 담당 직원을 초청하여 고객 응대 등의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서비스 교육 후에도 일주일 한달 주기로 끓임 없는 재교육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감동수준을 넘어 고객분들을 열광시키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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