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17일 발표한 ‘2013년 결제시스템 운영 전체현황’에 따르면, 2013년 말까지 중국 전역에서 총 42억1400만 장의 은행 직불카드가 발급되었다. 이는 중국인 1인당 평균 3장 이상의 카드를 보유한 셈이라고 동방망(东方网)은 17일 보도했다.
2013년 말까지 발급된 은행카드 수는 전년대비 19.23% 증가했으며, 이중 신용카드는 총 3억9100만 장 발급되어 연간 18.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1인당 신용카드 보유 수량은 0.29장으로 연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신용카드 사용자들이 꾸준히 증가했다.
상하이와 베이징의 신용카드 1인당 보유수는 전국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중국 대표 도시인 두 지역의 시민들은 각각 1.3장(상하이), 1.63장(베이징)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말까지 신용카드 6개월 이상 연체총액은 251억9200만 위안으로 연간 105억3400만 위안이 늘어나 71.86%의 증가했다. 하지만 신용카드 6개월 이상 연체총액은 연말 기준 연체총액의 1.37%를 차지해 동기대비 0.08%P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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