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재정부 1인당 1만元 조세부담 '합리적'

[2014-02-18, 16:04:58]
1인당 조세부담이란 1인당 재정수입과 같은 개념이다. 따라서 1인당 조세부담이 1만위안에 달했다는 것은 1인당 재정수입이 그만큼으로 늘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통계만 보면 중국의 조세부담이 상당히 커진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세계 주요 국가들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인민일보(人民日报)는 18일 보도했다.
 
조세부담이 적지만 복지혜택이 커졌으면 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바램이다. 그러나 이렇게 될 경우 최근 과도한 정부 재정 지출로 문제가 되고 있는 그리스나 아르헨티나 처럼 정부 재정은 곧바로 파탄에 빠지게 되어 국가 경제에 위기를 초래하는 단초가 된다.
 
지난해 중국의 공공재정수입 12조9000억위안으로 13억 인구를 기준으로 1인당 약 1만위안의 세금을 부담한 셈이다. 하지만 세금의 상당 부분을 법인이 부담하고 있다. 단순히 인당 평균 조세부담액을 개인의 세액부담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재정부 산하 재정과학연구소 류상시(刘尚希) 부소장은 밝혔다.
 
또 국가의 재력을 반영하는 일인당 재정수입으로 계산한다면 세계 주요 국가들보다 크게 뒤쳐져 있는 수준으로 결코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2011년 1인당 재정수입은 1528달러로 1만4000달러를 넘어선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선진국의 10분의1 수준을 겨우 웃도는데 그쳤다. 2010년의 경우는 세계 100위권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조세부담의 높고낮음은 한 국가의 국민총생산 또는 국민소득에 대한 조세총액의 비율인 조세부담률로 가늠한다.
 
중국사회과학원이 2012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2012년 재정수입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33%이다. 이를 세계 평균인 40%에 대비할 경우는 여전히 낮은 편으로 합리적인 수준에 있다는 것이다.
 
서민들의 바람처럼 조세부담을 줄이고 복지혜택은 넓히려면 재정지출이 실속있게 쓰이도록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전문가는 전했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9.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