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네티즌 '창바이산공항' 인터넷 도메인 선점

[2006-07-18, 06:00:06] 상하이저널
(선양=연합뉴스) 중국의 한 네티즌이 최근 착공된 창바이(長白)산공항의 중문 인터넷 도메인을 싹쓸이한 것으로 드러나 공항 건설당국이 당혹감을 표출하고 있다.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서 발행되는 신문화보(新文化報)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린성에 거주하는 허(賀)모(여)씨는 지난 10일 지린성 남쪽 푸쑹(撫松)현에서 진행된 창바이산공항 착공식 다음날 '長白山機場(창바이산비행장).cn'과 '長白山機場.中國' 등 중문 인터넷 도메인을 먼저 등록했다.

특히 허씨는 울창한 숲으로 뒤덮인 백두산 자락에 자리잡은 창바이산공항이 앞으로 '삼림비행장(森林機場)'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것까지 예상해 추가로 이것까지 도메인으로 등록해두는 치밀함을 보였다.

허씨는 14일 도메인 등록회사에 등록비로 인민폐 2만8천위안(약 334만원)을 납부하고 이들 도메인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반면 인터넷 도메인 관리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던 공항 건설당국으로서는 성대한 착공식 행사로 들떠있는 사이 네티즌에게 보기 좋게 허를 찔린 셈이 됐다.

허씨는 신문화보 기자와 인터뷰에서 "지린성 사람으로서 지린성의 인터넷 네트워크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미리 도메인을 등록해뒀다"며 "도메인 등록에 들어간 비용과 약간의 장려금을 제공해준다면 도메인을 공항 건설 당국에 넘길 용의가 있다"고 제안했다.

유명 관광지나 유명 대기업 등의 인터넷 도메인을 선점해놓고 턱없이 높은 보상금을 요구하는 외국의 '사이버스쿼터'와는 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공항 건설당국은 맨 처음 창바이산공항의 중문 인터넷 도메인이 선점당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도메인 등록 취소신청 등 법적 절차를 밟겠다며 발끈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허씨의 요구사항이 그다지 과하지 않다고 판단했던지 공항 건설당국은 "상부에 보고해 검토해보겠다"며 법적 대응 방침에서 한발 물러섰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해외 소매업체 규제 강화할 듯 2006.07.18
    [머니투데이] 중국 당국이 대형 쇼핑센터 설립을 규제하는 법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이 확정되면 월마트와 까르푸 등 중국 진출을 준비중인 해외 소매..
  • 상하이판 '에버랜드' 13일 개장.. 첫 주말 6천.. 2006.07.18
    중국 최대 수상공원이자, 상하이 최초의 인공해변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상하이시 펑쉔(奉贤)구는 '碧海金沙' 수상공원을 13일 무료 개장했으며 이날..
  • 长宁区 "홈페.. 2006.07.18
    창닝취정부가 1만6천여 한국인 주민들을 배려한 한국어 행정 서비스를 내놓았다. 창닝취는 9일 오후 은하호텔에서 상하이시정부 및 창닝취위원회 관계자, 한중 양국 주..
  • 市 식수난 대비 식수 개발 박차‥ 식수 76.3%는.. 2006.07.18
    상하이 시정부가 식수 공급난에 대응키 위해 장강 유입량을 대폭 늘렸다. 解放日报 7일 보도에 따르면 시정부는 6일 장강 인수 3기 공정 중 1단계인..
  • "최첨단 유행이 한 자리에" 2006 Apparel Sourcing Expo.. 2006.07.18
    2006년 복장업 국제 구매상 대회(Apparel Sourcing Exposition Asia, 服装业国际采&#..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4.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5.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6.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8.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9.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10.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3.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4.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5.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6.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7.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8.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9. 中 5개월 만에 LPR 0.1%p 인..
  10. 中 5대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사회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5.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6.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7.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8.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9.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3.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3.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4.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