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은 13일 중국에 파견된 직원들이 열악한 대기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특별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파나소닉의 이같은 방침은 올해 임급협상을 앞두고 노조의 요구를 사측이 수용하는 형식으로 확인됐다.
파나소닉 대변인은 중국 파견 직원에 대한 특별수당 지급 방침을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언급을 회피했다.
중국에 파견한 직원들에 대한 특별수당 지급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대기오염과 관련하여 특별수당을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에서 가장 스모그가 심각한 지역은 베이징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이며 수도권 일부 도시는 지난해 140일 정도 '심각한(重度) 스모그'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상황이 나쁘다.
중국 당국은 최근 74개 도시에서 대기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3개 도시만이 기준에 합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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